‘현물 코인 시대’ 도래하나…DBX, 가상화폐-신용카드 연계 특허 출원

입력 2021-0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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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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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시중은행의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특허 출원됐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즉시 현금결제가 가능한 PG 시스템에 의한 지불결제방법’에 대한 특허를 11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PG시스템(Payment Gateway)은 온라인상에서 거래를 대행해주는 시스템이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가상자산의 해커방지와 보안기술 연구에 집중해 왔다.

이번 특허를 통해 ‘현물 코인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은행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실물 카드와 거래소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화폐를 연계 구동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거래소 DBX는 자체 코인 DBXC 코인을 시작으로 DBX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다른 코인들도 순차적으로 신용카드와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가상화폐 코인은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상품, 즉 자산으로만 인식돼 투기의 수단이 되기도 했다.

DBX 관계자는 “이제부터 코인이 ‘상품이 아닌 화폐로서의 인식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메이저급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특허 출원자인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와 산하 거래소 DBX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특허 출원 이후 계속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기훈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이사장은 “가상화폐와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토록 하는 기술이 특허로 출원돼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가상화폐가 실생활에 바로 사용될 수 있어 라이프 스타일까지 변화될 것”이라며 특허 출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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