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기업이익 상향 가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 베타(지수)보다 알파(종목)만을 건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소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긴 한다”며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와 올해 연간 추정치는 정유,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건설,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의 섹터가 이익 상향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업이익이 상향조정 모멘텀(가속도 개념)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주가를 결정하는 큰 축인 센티먼트(위험선호도)와 펀더멘털(기업이익)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중간정도의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지수보다 종목을 건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한 것을 투자하는 개인들의 특성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보다는 향후 주도주가 될 정도로 강하게 상승할(덜 오른) 종목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실적이 강하게 상향조정되며 해당 실적에 대입해본 현재 시총이 낮으며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