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SUV 쏘렌토가 영국의 유명 자동차 상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가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등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수상한 쏘렌토는 4세대 모델로, 뛰어난 연비 효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비롯한 우수한 사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 카 편집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및 잘 갖춰진 인테리어 등이 인상적인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영국에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시작한 쏘렌토는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판매 확대와 함께 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 위상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i10도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도시형 소형차'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i10은 콤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가시성을 갖춘 도심에 최적화한 모델이면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비롯해 경쟁차종과 비교해 많은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