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이 새해 기후변화로 인한 눈폭탄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육상 자위대원들이 10일 폭설로 차들이 계속 정체된 후쿠이현 호쿠리쿠고속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방에서는 평년 대비 최대 10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설 영향으로 현재까지 8명 이상이 사망하고, 27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도 전날 10년 만에 내린 눈이 50cm로 5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설량을 기록했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북극발 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틀간 126명이 사망했다. 후쿠이/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