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7일 폐암 동반진단키트 ‘진스웰ddEGFR’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수가 심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스웰ddEGFR은 이번 달부터 즉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진스웰ddEGFR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이용해 47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암 유발 돌연변이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를 통해 파악한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타그리소(Tagrisso)’와 로슈(Roche)의 ‘타세바(Tarceva)’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들을 선별함으로써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젠큐릭스는 진스웰ddEGFR이 디지털-PCR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RT-PCR 방식보다 민감도 및 정확도가 50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2017년 진스웰ddEGFR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및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도 마쳤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폐암 동반진단분야에서 앞선 진단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며 “올해 추가로 출시할 신규 제품은 액체생검을 통해 소량의 혈액으로 암 유발 돌연변이 검출이 가능해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고, 항암치료 모니터링까지 가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성능을 개선해 소량의 혈액으로 100개 이상의 돌연변이 검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폐암 이외에도 대장암, 흑색종 등 다른 암종들을 타겟으로한 진단제품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