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알포 신항만 조감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 6조 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목표치였던 누계수주 5조696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총 11건, 5조8624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5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을 원청으로 수주하며 여기서만 약 2조669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또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7월),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2조9000억 원(5건)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계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들의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해외 실적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주택 분양 성과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양적ㆍ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변화의 원동력을 2018년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발표 뒤 이어온 기업가치 제고 활동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거점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내실경영 체계를 정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