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한게임 포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KT는 NHN과의 협력해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에 자사의 게임박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한게임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KT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110여 종의 고사양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은 PC로 한게임에서 제공하는 게임박스 페이지에서 간단하게 ID를 생성해 PC와 모바일, IPTV로 언제 어디서나 게임박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8월 게임박스 정식 출시 당시 NHN과의 제휴해 게임박스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번 한게임 포털 내 게임박스 입점을 시작으로 KT와 NHN 양사는 새로운 게임 사업모델을 함께 개발하는 등 시장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모바일 앱 외에도 PC를 통해서도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PC 버전 게임박스의 UX와 UI를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했다. 취향에 맞는 게임을 보다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게임 정보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추천 및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게임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게임박스에서 현재 무료로 제공 중인 ‘보더랜드 3’를 비롯해 ‘컨트롤 얼티밋 에디션’, 랠리 레이싱 게임 ‘WRC 8’ 등의 최신 대작 게임과 NBA 2K20, XCOM2, 브라더스, 블러드 스테인드, ABZU 등의 고사양 게임들을 PC 버전의 게임박스와 한게임 포털에서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대의 종합 게임포털 NHN 한게임과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게임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도모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