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달 28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 시점도 밝혔다.
3일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다음 주에 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텀시트)를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21일 또 기업회생을 신청과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회생절차는 2개월 연기된 상태다.
이어 "한국의 회생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허용했고, 기한이 2월 28일까지라서 투자자와 거래를 성사할 때까지 두 달이 있다"며 "쌍용차 노조도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현재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엔카 사장은 또 "만약 거래가 불발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받게 되고, 경영권도 법원이 가져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