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계열사인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대부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조105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 건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부문 수주에 집중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토목부문에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3건을 수주했다. 또 △고양사업소 열수송망 성능 보강공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공사 △율촌~덕례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강진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 등 다양한 공종에서 일감을 확보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방부가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2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294억 원 규모의 파주운정3 A23블록 아파트 11공구 건설 공사를 따냈다.
특히 수주 다변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형 발주 방식인 시공책임형 CM 입찰에도 적극 나서면서 △양산사송 A-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 △시흥정왕 행복주택 및 어울림센터 △인천검단 AA13-1·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등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양주회천 A3블록 민간참여사업 △화성동탄2 신주거문화타운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공모 사업 △광주기술원 자연과학동 신축 공사(BTL) △고덕비즈밸리 자족2-3 업무시설(민간도급) 등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