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화조치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은 이달 중 종료할 예정이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 종교활동의 신속한 비대면 전환을 위해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올해 4~5월 긴급 추진됐으며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다시 추진해오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 사업을 2개월 연장하면서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에서 100기가로 상향했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충분하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이 종교활동을 비롯한 우리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