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최근 한 중견기업과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국내 한 중견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인수를 결정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이 악화하면서 올해 7월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직원 600여 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새로운 원매자를 물색해왔다.
다만 체불임금과 퇴직금 약 700억 원과 항공기 대여료 및 공항 이용료 등 2400억 원의 미지급금,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협상 중인 기업이 최종 인수를 결정하면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현재 효력이 중단된 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다시 운항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