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액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스비(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12월호’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수출은 주요국 시장에 대한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 수출액은 9월에 이어 올해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7%까지 상승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크게 개선했다. 전년 동월 대비 대중국 수출은 9.7%, 대미국 수출은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고용시장 부진도 완화하는 모습이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300명이 감소한 2450.9만 명으로 전월보다 감소 폭이 축소했다. 자영업자는 552.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만 명 줄었다. 이 역시 10월 7.8만 명 감소에서 감소 폭이 줄었다.
11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805.2조 원으로 전월 대비 7.0조 원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384.1조 원으로 전월 대비 3.9조 원 증가했다.
수출이 9월 이후 개선되고, 고용시장 부진도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추가 격상이 논의돼 일부 서비스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임대료 직접 지원, 재난지원금의 조기 지급 등 추가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