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1일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인 ‘제4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했다.
노 사장은 이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계속 배출돼 대구 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대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행사에 앞서 삼성상회를 직접 방문해 “대구 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삼성상회 인근 주민들은 지난 10월 말 이건희 회장 장례 기간에 자발적으로 삼성상회 옛터에서 이 회장 추모식을 연 바 있다.
대구에는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한 삼성상회가 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상회 근처에 있는 고택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4년 대구와 구미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창업 보육프로그램을 삼성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통합했다.
현재 삼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은 143개다.
또한, 삼성은 2018년 12월 구미에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설립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 SW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