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번째 '이달의 차' 주인공은 제네시스 두 번째 SUV인 GV70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새 모델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 감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럭셔리'와 '스포츠' 사이에서 제대로 된 절충점을 찾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모습은 제네시스의 날개 형상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고유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프런트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 등에 심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제네시스는 총 12개의 외장 컬러와 5개의 내장 컬러 패키지, 3개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내장 컬러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게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엔진 제품군은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로 운영한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와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도 선보인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이 무려 380마력에 달한다. 순발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가솔린 V8 5.5ℓ와 맞먹는 54.0kgㆍm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5.1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내달릴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장비도 가득하다. 앞 유리와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해 정숙성을 확보했고,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해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능을 갖췄다. 다양한 노면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가격도 공개했다. 개별소비세 5% 기준 △가솔린 2.5 터보 4880만 원 △ 가솔린 3.5 터보 모델 5830만 원 △디젤 2.2 모델 5130만 원이다.
제네시스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엔진, 구동 방식, 외장 색상, 내장 디자인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