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 원을 기탁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대내외적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등 주요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첫해 3억 원의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23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경제ㆍ사회ㆍ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사적인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상생 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2월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한화토탈은 사업장이 위치한 충청남도 서산시에 마스크 1만 장, 방진복 2400벌, 손 소독제 2000개 등의 방역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된 개인위생용품 세트 1만 개를 제작했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7개사 사회봉사단이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기관 20여 곳을 통해 개인위생용품 구매가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1만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3월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다시 한번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월 소상공인 보험고객이 운영하는 가게 240곳에서 총 3억 원 상당의 생필품 구입해 전국 500여 곳의 한부모 가정과 복지관에 기부했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