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9일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했다. (사진=해리 해리스 트위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9일 한국의 김치를 자랑하는 글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빅마마 이혜정 셰프에게 김장을 배운 지 4일 지났다"며 "쌀쌀한 토요일 오후와 딱 어울리게 사발면과 약간의 약주를 곁들여 그날 만들었던 김치를 맛 보았다"고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작은 식탁 위에 김치와 컵라면, 소주가 놓인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한국산 원조 김치'를 뜻하는 해시태그(originalKimchifromKorea)도 덧붙였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이혜정 씨와 함께 김치 담그는 체험을 하며 "김치보다 더 한국다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트위터에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해리스 대사가 최근 중국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김치의 중국 유래 주장을 겨냥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앞서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달 29일 파오차이를 국제표준으로 정하면서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이젠 우리가 김치산업의 세계 표준"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펴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