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이 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공정경제 3법'과 관련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2021년 정부 정책 기조는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총은 “올해 우리 경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며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2021년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전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같은 불안요인이 기업들의 시계(視界)를 제약하면서 내년 우리 기업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총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은 기업 규제 중심의 정책과 입법들은 기업 활력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고 미래성장동력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우선 이번 국회를 통과한 법들에 대한 경제계 요구를 조속히 보완 입법으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