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록스307의 임상 시험 대상자용 복약관리 플랫폼에서 생성된 복약 기록이 세이프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전자증례기록서(eCRF)에 자동으로 입력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최대 임상시험센터, 항암요법 연구회와의 협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이프소프트 이동훈 상무는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과 임상운용절차(eSOP) 등의 개발 노하우로 지난 2년간 전자증례기록서를 개발해왔다”라며 “록스307과의 협업으로 대상자의 복약 기록도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돼 완성형 플랫폼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록스307의 오병엽 대표는 “복약관리 플랫폼을 통해 임상 시험 대상자의 복약 순응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려 그 성과가 입증됐다"며 "세이프소프트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복약 기록을 전자증례기록서에 연동해 데이터 생성과 기록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양사가 4500억 원이 넘는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뿐 아니라 약 65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설립된 록스307은 임상시험 대상자용 복약관리 플랫폼인 도즈이즈(DoseEase)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성모병원과 협약해 복약 데이터 생성과 기록에 노하우를 쌓았다. 도즈이즈의 개발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일반 환자 개인건강기록(PHR)의 데이터 관리와 실손보험 자동화, 병원 진료 자동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이프소프트는 임상용 소프트웨어 및 시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온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eCRF와 함께 데이터의 전자관리시스템(eTMF), 임상용의약품배송시스템(IWRS) 등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