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장섬유 'EBBR'ㆍ토목용 소재 '트리그리드' 차세대일류상품 수상

입력 2020-12-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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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등 11개 일류상품 보유

휴비스가 자사의 차별화 장섬유인 EBBR(이비비알)과 토목용 보강재 지오그리드인 트리그리드(Trigrid)가 2020년 세계일류상품 선정에서 ‘차세대일류상품’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은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서 선정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휴비스 EBBR 직물표면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 EBBR 직물표면 (사진제공=휴비스)

차세대일류상품을 수상한 EBBR은 폴리에스터 장섬유 소재이면서 아세테이트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사 기술을 차별화해 아세테이트와 같은 단면의 형태를 구현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물 형태로 가공돼 여성용 정장, 블라우스 등에 적용되며 자라, 망고와 같은 글로벌 SPA 브랜드에 판매되고 있다.

▲휴비스 트리그리드 제품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 트리그리드 제품 (사진제공=휴비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해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소재이다.

휴비스 지오그리드 브랜드인 ‘트리그리드’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 안정성, 경제성이 우수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특허 및 유럽연합(EU) 수출에 필요한 CE 마크,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했다.

휴비스 R&D센터 박성윤 소장은 “국내 소재 기술이 글로벌 소재 기업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에 올라섰다”며 “향후 세계 일류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외에도 중공사, PPS 슈퍼섬유, 위생재용 섬유 등 세계일류상품 5개, 차세대일류상품 6개 등 총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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