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이바지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해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삼성SDI가 3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또한, 엘지생활건강이 10억 불탑, 호텔신라가 9억 불탑, 에스엘, 희성촉매가 8억 불탑을 받는 등 지난해보다 176개가 늘어난 1505개사가 수출의 탑을 받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문재호 디오토모티브 대표,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이사, 이경일 피에스케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9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과 표창을 받는다. 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4년 연속 5000억 달러를 수성할 수 있었던 건 수출기업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수상기업과 수상자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