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역 하천 수질 개선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20-12-03 10:46 수정 2020-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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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사장 첫 행보…충남 물 자원 보호 협약식 참석

▲(오른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 시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오른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 시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일 약 2만 톤 규모)를 공급하고,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재이용하는 물은 아산시에서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수원이 부족한 매곡천, 용평천 수질 개선을 위한 선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시설을 거쳐 일 약 14만 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한다.

회사 측은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내 공정용수 재이용 시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내 공정용수 재이용 시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수질 관리를 위해 법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또한 수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 및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수처리를 전담하는 기술조직을 운영 중이다. 시설투자도 꾸준히 지속해 4000억 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그 결과, 처리된 방류 수질을 현행 법에 적시된 기준 대비 30% 이하(유기물질 기준)로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결과를 관할 기관에도 상시 전송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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