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일보 빌딩 재건축…대형 콘서트홀 짓는다

입력 2020-12-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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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중구 순화동 일대에 위치한 옛 중앙일보 빌딩이 새롭게 재탄생한다. .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중구 순화동 7 일대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곳은 1973년 구역지정 이후 1985년에 사업이 완료된 지구다. 준공 30년이 넘으면서 건축물이 노후화된 데다, 폐쇄적인 구조여서 도심지의 섬처럼 닫혀 있었다. 이에 임대오피스의 경쟁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공연문화를 선도하던 호암아트홀은 시설 노후화와 공연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지면서 2017년부터 외부 대관이 중단됐다.

시는 이 일대에 판매시설과 광장, 대규모 콘서트홀을 조성하도록 했다. 용적률 861% 이하, 높이 90m 이하로 개발하고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상2층~지하1층)에 판매시설과 광장 조성을 계획했다. 위 4개층(지상5층~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이 들어선다.

주변 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광장은 대지 중앙부에 배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은 역사도심의 서측 관문 역할을 하는 거점에 도심 랜드마크 건물로 조성하는 것으로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사당5구역에는 앞으로 최고 12층 총 508가구(임대주택 20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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