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2월 3일 실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관 등 관계 요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유증상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보장하고자 병원시험장, 별도시험장,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설치·운영한다. 감염 우려에도 큰 교사가 감독관으로 자원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수능 감독관, 본부 요원 등으로 수능에 참여한 서울 지역 교직원 2만4226명이다.
희망자는 12월 4∼5일 설치될 4개 선별진료소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재택근무하면 되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병원시험장의 감독관 등은 12월 7일 오전 자택에서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능 응시생과 학부모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희망자는 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시립병원 7곳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