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당시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신 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나 사업장을 함께 둘러보고 사업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한 제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회동은 두 그룹 수장의 직접적인 친분이 작용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장에서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향후 양사가 차량 신소재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인 전기·수소차에는 경량화, 친환경 소재가 필수적이며, 롯데케미칼이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신소재를 개발,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