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이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500개를 넘어섰다. 투자금액은 2조 원, 고용효과는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 36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에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구축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다.
2015년부터 올해 11월까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 수는 누적 501개 사에 달해 애초 1단계 목표인 500개 사를 넘어섰다. 이들 기업의 투자금액은 2조1596억 원이며 일자리 창출 효과는 1만1158명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하거나 우선 구매, 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연구개발(R&D)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에너지밸리 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2단계 에너지밸리는 지자체, 유관 기업이 서로 협력해 많은 기업이 실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K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로 유치기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