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문화예술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동반자'로 나선다.
한전은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민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시와 공연의 공모, 기획, 개최, 운영 등에 있어 상호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사업으로 뉴미디어아트 공모제인 '내일의 예술전'을 내년 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공동 개최한다.
한전과 예술의전당은 이번 전시에서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이 접목되는 미래지향적인 시각 미술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력 산업 디지털 변환을 이끄는 한전과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이 만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미래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이며 당선작 12팀과 최종 수상작 3팀에게는 각각 창작 지원금 400만 원과 500만 원이 주어진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세나 활동에 계속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 두 회사가 우리나라 문화예술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