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비대면(언택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28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이용권ㆍ쿠폰)’ 사업이 23일 신청을 조기 마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고를 통해 이날 수요 기업 모집을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 △에듀테크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매칭해주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비용 중 400만 원 한도 내에 90%를 지원받는다. 400만 원 제품을 구입하면 수요기업은 40만 원만 부담하고 정부가 36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9월 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0월 5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을 받은 해당 사업은 예산 2880억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지난 2일 기준 신청 기업이 4만여개 기업을 넘었고, 23일 오후 6시까지 8만여개 기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는 공지사항을 통해 “마감시간까지 신청접수한 기업이라도 지원예산 소진시 올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해당 기업은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중기부는 당초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880억 원을 확보했고, 내년도 본예산에서 2880억 원을 기본적으로 추가 편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