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1155억 원에 달하는 사천송지지역주택조합 신축사업 착공 준비를 본격화한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남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산2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아파트) 8개 동 750세대를 짓는 대규모 신축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공동주택은 대지면적 3만7560.00㎡, 연면적 9만9262.43㎡의 규모로 건폐율 15.81%, 용적률 198.52%를 적용해 건설된다. 오는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5월 분양하고, 오는 2023년 9월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한다. 전용면적은 △69A 301세대 △69B 200세대 △84A 122세대 △84B 91세대 △84C 36세대다.
해당 신축 사업은 분양 전부터 ‘개발세권’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꼽히는 항공 정비(MRO) 산업단지로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주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센터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미래가치 상승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도 한층 커진다. 반경 1.5km 내 사천시청, 보건소, 세무서, 창원지방법원 등의 공공기관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또한 사업부지 인근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실시계획 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근린공원, 대형아울렛, 종합병원, 호텔 등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사천산업단지와 5분 거리에 있는 직장·주거 근접 단지로 3번 국도를 통해 삼천포항, 사천공항,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로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750세대 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경남 사천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은 엘크루가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사천에서의 엘크루 브랜드 인기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천 송지 아파트 공사 계약을 포함해 지난 한 주에만 총 3건 17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연말까지 대형건설사 수준의 도급 계약이 계속 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