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집콕족' 증가·수출 호조에 3분기 영업익 35%↑

입력 2020-1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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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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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3분기에도 웃었다.

16일 대상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6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올랐다.

식품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상의 올 3분기 식품 부문 매출은 5249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70%를 차지한다. 품목별로 보면 김치를 포함한 두부 등의 신선식품, 소스류, 간편식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4%, 23%, 7%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과 글로벌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부문 매출액과 글로벌 부문에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26% 증가하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앞서 대상은 내수 시장이 포화됐다고 보고 정원e샵 등 온라인 사업과 수출 사업에 공들여왔다. 대상 측은 지난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에 이어 올해 베트남 공장을 신설한 데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김치, 고추장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인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대상 관계자는 "올 3분기 신선식품, 소스류, 편의식을 중심으로 식품 부문에서 매출이 늘었다"라면서 "글로벌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안정적 사업을 확대했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영업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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