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간중심조명’으로 대통령상 받은 삼성전자 LED

입력 2020-1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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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ED사업팀 조명마케팅그룹 최윤준 상무
“삼성 LED, 밝기·색온도 조절서 진일보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빛 제공”

▲삼성전자 LM302N NITE 부스에서 스펙트럼을 측정하고 있는 LED사업팀 조명마케팅그룹 최윤준 상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LM302N NITE 부스에서 스펙트럼을 측정하고 있는 LED사업팀 조명마케팅그룹 최윤준 상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국제광융합엑스포’에서 인간중심조명(HCL, Human Centric Light)으로 대통령상 받았다. 국제광융합엑스포는 LED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산업을 이끌어 갈 업계 종사자와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LED 업계 대표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조명마케팅그룹 최윤준 상무는 “이번 수상은 인간중심조명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빛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함으로써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삼성전자 LED사업팀은 고효율 제품부터 식물 생장용 조명, 스마트 조명 등 차세대 LED 광원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미국 CES, 일렉트라 어워즈(Elektra Awards) 등 해외 어워드에 이어 국내에서도 LED 업계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삼성전자 LED 라인업 ‘LM302N’ 개발이 주효했다. ‘LM302N’은 사람의 멜라토닌 분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청록색 파장대의 빛을 조절한 제품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LM302N DAY’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LM302N NITE’ 2종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에는 생체 리듬을 고려해 스펙트럼으로 멜라토닌 분비를 조절하는 신개념 LED 기술이 적용됐다. 최 상무는 삼성의 기술이 기존보다 진일보했다며 이번 제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인간중심조명은 빛의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해 태양광을 모사했던 기존 개념에서 진일보한 제품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제어해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빛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삼성의 스펙트럼 기술은 신체의 각성과 이완에 작용하는 멜라토닌 조절에 관여해 시각적으로 똑같은 빛이라도 목적에 따라 활력 또는 휴식을 증진하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인간중심조명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기술인 만큼, 이 기술을 고안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쳤다.

최 상무는 “조명업계는 오랜 시간 동안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빛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했고, 무엇보다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케어할 수 있는 새로운 조명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삼성전자 LED가 4차산업과 결합해 광융합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는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명 산업에서도 삼성 LED가 곧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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