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세기 中 운항 취소…코로나 검역 조치 강화

입력 2020-11-12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국내 기업인들의 중국 출장이 다시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국이 검역 조치와 입국 절차를 강화한 탓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하려던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정확한 취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중국 정부가 중국행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조치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중국 입국자에 대해 항공기 탑승 전 두 차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고 하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했다.

앞서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 격리를 면제해주는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약 1만 명이 신속통로를 통해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제도를 통해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글로벌 기업인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공장에 증설 인력 300여 명을 추가 파견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이 입국 절차를 강화한 것이 전세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에 구체적인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검역 조치가 강화되더라도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용이 중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56,000
    • +4.6%
    • 이더리움
    • 4,445,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49%
    • 리플
    • 817
    • -3.2%
    • 솔라나
    • 306,800
    • +7.31%
    • 에이다
    • 842
    • -1.98%
    • 이오스
    • 777
    • -4.55%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2.87%
    • 체인링크
    • 19,680
    • -3.15%
    • 샌드박스
    • 408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