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1~2023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단계별 이행안' 30개 분야, 197개 전략제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2010년부터 중소기업과 대기업(수요처)의 기술수요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등의 전략 기술개발 과제로 지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과제에 대해 연간 약 1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국민 기술수요조사’, ‘온라인 자유토의’ 등을 추가 실시했고, 일반 국민 의견 1326건을 포함한 8563건의 기술개발 의견을 받았다.
기업대표, 교수,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전문가(96명) 위원회에서 제안받은 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적합성, 시장성, 수입 의존성’ 등을 중점 평가하고 기존 전략제품과의 조정·통합 과정을 거쳐 ‘30개 분야, 197개 전략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전략제품의 주요 특징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추가되고, 자연재난,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재난·안전’,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5개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197개 전략제품에 대해 국내외 기술시장·특허 등 분석을 통해 요소기술을 도출하고 요소기술별 3개년(2021~2023년) 개발목표를 설정해 중소기업의 전략적 기술개발 투자를 위한 나침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수립된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2021년 1월)이며, 현재 선정된 30개 분야, 197개 전략제품의 상세한 목록은 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 시범으로 운영한 ‘국민 수요조사’에서 생활에 밀접한 기술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앞으로 기술로드맵 수립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기술개발 투자를 뒷받침하고자 연계 지원하고 있는 기술개발 과제의 사업규모(약 1500억 원)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