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용산구청과 용산구청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KT Real Cube(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연다.
10일 KT에 따르면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해 이용자들이 VR 기기(HMD)나 AR 글래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혼합 현실(MR) 서비스다. KT는 삼성서울병원 등의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을 비롯해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온라인 운동회는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5~7세 아동들이 참여한다.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KT는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난이도로 개발한 5종의 게임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는 운동회를 구성했다.
KT는 이번 용산구청 온라인 운동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전국 규모의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 실내에서도 어린이들이 신체 발달이나 인지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5종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여왔고, 올해 5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MR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해 전국 아동 시설이나 복지 시설, 레저·문화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