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집단의 대상센셩 매장에서 진행 중인 한국식품 판촉 행사.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정부가 중국 동북 3성 시장개척을 위해 중국 백화점 1위 업체인 '대상집단'과 손잡고 한국식품 판촉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일부터 17일까지 대상집단 산하의 O2O 매장인 대상센셩 5개점과 온라인몰인 텐꺼우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제품‧유자차‧스낵‧음료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음‧시식행사와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한 실시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판촉을 함께 진행하는 대상집단은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대형유통기업으로, 동북 3성 시장에서는 최대 유통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은 3280억 위안(약 56조 원)으로 마이칼, 신마트, 첸셩 등 중국 전역에서 380여 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동북 3성지역은 우리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많은 곳이지만, 러시아와 몽골 등 신북방국가들과도 인접한 곳"이라며 "향후 이곳의 주요 거점도시 판촉은 물론 보세구역을 활용한 온라인마케팅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올해 7월 다롄에 지사를 설립해 한국식품의 동북 3성 시장개척과 함께 중국 농산물 정보조사, 국영무역 현장지원 등 수출입 통합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