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의 중국 최대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이 개설된다. 전략 품목과 신규 유망품목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일 상하이 인디고 호텔에서 티몰과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기념서명식을 하고, 8억 명의 티몰 사용자들에게 샤인머스캣과 유제품 등 인기 수출품목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개설된 티몰 한국식품관은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아 포도, 유자차, 유제품, 장류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들을 앞세워 현지인들의 소비심리를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804조 원으로 전체 소비재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중소 수출업체에는 높은 진입장벽과 입점 이후 소비자 노출 등의 어려움으로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
이에 aT는 이번 티몰의 한국식품관 개설을 계기로 K-Food의 인지도 제고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인기품목들 외에도 aT가 직접 유망품목을 발굴해 온라인 프로모션과 함께 이용고객 관리도 폭넓게 지원해주는 등 중소수출업체나 신규유망품목의 온라인시장 진출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 온라인시장의 성장세를 잘 활용하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위한 거대시장을 단번에 잡을 좋은 기회"라며 "티몰 국가관 진출을 계기로 신규품목 발굴과 스타품목 육성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