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 소식과 관련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혜로운 통상 정책과 대응 전략 마련을 정부에 주문했다. 남부 경제협력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9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바이든은 후보시절 공약으로 동맹국과의 협업 강화와 다자주의를 지향했다”며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도 기업들이 경제적 실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통상 정책과 대응 전략이 마련되기를 우리 정부에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중국 견제 위한 동맹과의 결속이 중요시 되어 미·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설 수 있다”며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정책기조 상 대북 제재 유지는 물론 남북 경협 재개도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중앙회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계도 코로나19 방역으로 얻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 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