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268가구(공공임대 50가구·민간임대 218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50년 넘은 노후 공장이 있던 이 곳은 앞으로 지하3층~지상20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지하3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하1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2층 주민들을 위한 휴게정원, 지상2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붙박이 가전과 가구가 무상으로 설치되고, 운동시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개봉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시 역시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착공은 내년 3월 들어가며, 입주자모집 공고는 2022년 12월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는 2023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청년주택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돼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