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헝가리 정부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솔루스의 전지박공장 1.5만 톤 추가 증설 투자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부장관은 두산솔루스의 투자 계획을 환영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두산솔루스의 투자로 헝가리는 유럽 전기 자동차 산업 선도국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고,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두산솔루스의 경제적 기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제2공장 증설로 약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는 “두산솔루스의 추가 투자는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덕분”이라며 “헝가리 공장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생산거점이 될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헝가리 정부는 올 상반기 두산솔루스의 헝가리 전지박공장 1단계 양산체계 구축 당시, 건축 및 환경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340억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두산솔루스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헝가리 제2공장 증설 투자에 대해서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두산솔루스는 지난 30일 헝가리 전지박공장에 연산 1.5만 톤 규모 증설, 2700억 원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