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둔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막바지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를 시작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심의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다.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 동안 37만 대 이상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최장기 스테디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경상용차만이 가질 수 있는 뛰어난 경제성과 특장점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편리한 적재공간과 뛰어난 기동성의 높은 상품성과 8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차량 가격,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 공영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까지 압도적인 경제성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대체 차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2019년 두 차종에 대한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꾸준한 수요에 부응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차종에 대한 추가 연장 생산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의 내년 1분기 생산 종료에 따른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이달 안에 콤보 할부로 구매 시 20만 원의 현금 혜택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2.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사업자 혹은 화물 운송 종사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다마스와 라보 특정 재고 각각 200대에 한정해 20만 원의 추가 유류비가 지원된다. 기존 쉐보레 차량 소유주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더하면 최대 70만 원의 혜택도 가능하다.
한편,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 종료 이후,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해 현재 창원공장 내에 진행 중인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는 2018년 확정한 미래 계획에 따라 작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