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한미약품이 사노피(Sanofi)와의 계약 종료 이후 R&D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 32만 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669억 원, 영업적자 323억 원, 당기순손실 31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대비해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MSD와의 계약금 100억 원 및 국내 ETC 매출의 안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여파로 북경한미의 더딘 실적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또 사노피와의 계약 종료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에 대한 R&D 비용이 일관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석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Rolontis)의 연내 FDA 승인 불발은 아쉬우나 승인 절차는 이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 으로 기대된다"며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FDA 조건부 허가 신청, 기타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 등 다양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연구원은 "Spectrum(SPPI)의 롤론티스(LAPS G-CSF)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실사 지연으로 허가 잠정 연기됐으나, 임상이나 생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빠른 시일 내에 FDA와 협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내 EGFR Exon20 1차 치료 목적의 코호트3(Cohort 3) 결과 발표 예정"이라며 "Athenex(ATNX)경구용 항암제 오락솔과 유방암 치료제의 미국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PDUFA)은 내년 2월 말 발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