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한미약품 임주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후 이사회를 열고 송영숙 사내이사를 임종윤 대표와 함께 한미사이언스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임 대표는 이날 "송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취임과 임주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힘차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미약품그룹이 지속가능한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덕성에 기반한 신뢰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된 두 신임 이사는 그동안 한미약품그룹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 회장은 북경한미의 아동 정장제 No.1 브랜드인 ‘마미아이’를 작명하고, 창업주 임성기 회장과 함께 중국 시장 개척에 기여해 왔으며, 임주현 부사장은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 그룹사 인재 개발에 적극 관여해 왔다.
임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은 현재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역량있는 벤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파트너사와의 라이선스를 통해 그룹사간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과학에서 기업의 가치가 좌우된다’는 믿음을 토대로 투자할 파트너사들과 계열사 등과 함께 혁신신약 개발과 의료과학에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주주들께 신뢰로 보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6대 비전인 ‘싸이디오시그마’ 발표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확보해가고 있다. 테라젠, 신테카바이오, 바이오앱 등 벤처들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