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손혜연 본죽 마케팅팀 대리 “죽이 지닌 '정성'의 가치를 잘 전달할게요"

입력 2020-11-01 14:27 수정 2020-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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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마케팅팀의 한지혜 대리(왼쪽부터)가 손혜연 대리, 김은정 대리와 함께 본죽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 마케팅팀의 한지혜 대리(왼쪽부터)가 손혜연 대리, 김은정 대리와 함께 본죽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본아이에프)

“죽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에게 정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을 통한 고객 유입이 본격화되는 만큼 본죽이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정성’의 가치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손혜연 마케팅팀 대리는 ‘죽’ 마케팅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속을 편하게 해주는 전통음식인 죽은 ‘케어푸드’로서 가치가 높은 편이다. 기력 회복이 필요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대표 음식인 것이다. 죽을 찾는 고객은 보통 구매 목적이 확실한 편이어서 본죽 마케팅팀에서는 이러한 고객에게 본죽만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메뉴 주문 시 죽 농도와 간 조절, 포장 용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맞춤죽’ 서비스는 본죽의 대표적인 ‘정성 마케팅’이다. 손 대리는 “맞춤죽은 일반 간편죽 제품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로, 본죽의 죽 전문가들이 18년간 현장에서 고객과 부딪히고 소통하며 얻은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최근 본죽은 변화와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본죽 또한 고객이 집에서 안전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자사 모바일 배달앱인 ‘본오더’ 와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표 배달앱에도 입점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농수산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적극 도모하고 있다. 10월 출시한 ‘6쪽마늘닭죽’은 서산시 마늘 농가를 살리기 위해 본아이에프와 서산시가 손잡고 기획한 메뉴다.

본죽은 최근 배우 오정세와 함께한 6쪽마늘닭죽 온라인 광고를 론칭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손 대리는 “이번 광고는 한국인의 마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SNS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마늘 한 스푼 ‘짤’과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마늘의 민족’ 콘셉트에 맞춰 제작됐다. 배우 오정세가 한국인의 마늘 사랑을 대변하는 마늘 왕자로 등장해 깊고 진한 마늘의 풍미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본죽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춰 새로운 외식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본죽 브랜드가 지닌 본질을 꾸준히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손 대리는 “코로나19 여파를 교훈 삼아 온라인을 통해 유입된 새 고객,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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