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회복… 화웨이 제재 효과

입력 2020-11-01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날리스ㆍ카운터포인트 등 조사서 1위… 4분기는 샤오미ㆍ애플 등과 경쟁 전망

삼성전자가 한 분기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1일 IT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8020만 대(점유율 23%)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 늘어난 기록이다.

화웨이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170만대(14.9%)로 2위였다. 미국 제재 여파에 출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특히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처음으로 삼성을 앞질렀다가 한 분기 만에 삼성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수차례 화웨이에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구글 등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막혔고, 지난달 15일엔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칩 수출이 사실상 금지됐다.

중국 라이벌인 샤오미 역시 반사이익을 누렸다. 3분기 샤오미는 4170만대(13.5%)를 출하해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4320만대(12.4%)를 출하하며 4위에 머물렀다.

카날리스는 "삼성은 오프라인 소매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2분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3분기에는 큰 회복세를 보였다"며 "2분기의 억눌린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폭발했고,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및 무료 온라인 배송 등 기타 인센티브를 도입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화웨이가 14%로 2위를 차지했고, 샤오미(13%)와 애플(11%)ㆍ오포(8%)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역시 화웨이의 점유율 하락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과 샤오미, 그리고 아이폰12를 출시한 애플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8,000
    • +3.61%
    • 이더리움
    • 4,473,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66%
    • 리플
    • 821
    • +0.74%
    • 솔라나
    • 305,100
    • +6.27%
    • 에이다
    • 835
    • +1.71%
    • 이오스
    • 785
    • +4.8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07%
    • 체인링크
    • 19,750
    • -2.47%
    • 샌드박스
    • 412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