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웨이가 14%로 2위를 차지했고, 샤오미(13%)와 애플(11%)ㆍ오포(8%) 등이 뒤를 이었다.
2분기 조사에서는 화웨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1분기 만에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되찾았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다시 고지를 회복한 데 대해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5G를 탑재한 A 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M 시리즈는 인도에서 선전하며 샤오미를 제치고 현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창사 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2분기 3위였던 애플은 한 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다만 최근 출시한 아이폰12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4분기에는 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내다봤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3억660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