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OCI 공장 전경. (사진제공=OCI)
OCI는 28일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은 2분기 정비 증설을 마치고 100% 가동 중"이라며 "4분기도 10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용 공장은 아직 생산 능력에 걸맞는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SK실트론과도 합의를 봤지만 다른 반도체 웨이퍼 회사와도 공급계약이 발표되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반도체용으로는 반 정도만 돌리고 있다"며 "나머지 반도 계속 돌려서 다른 용도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원가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 공장 원가 절감은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 신장에 있는 회사와 거의 비등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더 내리려면 몇 가지 더 필요한데 결국에는 증설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폴리실리콘을 말레이시아로 옮겨서 생산량을 늘리는 게 가장 좋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엔지니어가 오가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출장이 자유로워지고 필요한 물자 수급이 원활해져 생산설비를 상당 부분 옮길 수 있으면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메이커와도 원가경쟁에서 크게 뒤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