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탈석탄' 선언…관련사업 모두 접는다

입력 2020-10-27 16:19 수정 2020-10-27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석탄 관련 투자, 시공ㆍ트레이딩 신규사업 전면 중단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일대가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일대가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삼성물산은 27일 이사회에서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탄 관련 투자, 시공ㆍ트레이딩 사업에서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은 완공ㆍ계약 종료 등에 따라 차례로 철수한다.

이번 결정은 거버넌스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9월 23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베트남 붕앙2 석탄 화력 발전사업 참여 여부와 관련해 정부 간 관계, 고객ㆍ파트너 신뢰, 건설 기술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참여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달 23일에는 전사적인 탈석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건설 부문의 경우 현재 시공 중인 강릉안인화력 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는다.

상사부문도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계약이 종료되면 차례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LNG 복합화력과 저장 시설, 신재생 에너지(풍력/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이바지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순환경제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친환경 제품ㆍ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83,000
    • +3.7%
    • 이더리움
    • 4,473,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75%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303,100
    • +5.68%
    • 에이다
    • 830
    • +2.72%
    • 이오스
    • 785
    • +4.8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18%
    • 체인링크
    • 19,760
    • -2.13%
    • 샌드박스
    • 4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