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고 하트하트 재단이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인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이 28일 송파구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무대 공연과 경연 도전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음악 단체와 학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무대 연주는 21일 사전녹화했다. 28일 열리는 본 대회에서는 관중 없이 패널과 심사위원이 이 영상을 시청하며 토크 콘서트 식으로 진행한다.
SM C&C 소속 방송인 이수근 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작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는 올해 패널로 참가한다.
이수근과 제아는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의 발달장애인 연주자들과 감사와 선물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부장관 축사와 걸그룹 레드벨벳 축하 무대도 녹화 영상으로 상영한다.
이번 경연에는 전국에서 24개 팀, 총 240명이 예선에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앙상블 2팀(SEM 듀오, 그라토 플루트 앙상블), 오케스트라 2팀(뷰티풀마인드 오케스트라,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밴드 2팀(맑은소리하모니카, 통기타 듀엣 SHINE) 등 총 6개 팀을 선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팀의 임한빈 씨는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로 다른 팀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없지만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연주를 무대에서 자신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 한 팀에게는 1000만 원을, 총 6개 팀에게 상금 2000만 원을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공연 기회도 계속 제공한다.
1회 대상 수상팀인 ‘드림위드앙상블’은 작년 국제연합(UN)의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2018 MIKTA 환영 행사’에 초청받아 뉴욕에서 공연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을 생중계한다. 방송 중 시청자들이 댓글로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펼치는 국내 최대규모 음악 경연 축제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