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1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석유화학 시황에 관한 전망으로 "업스트림의 납사크래커(NCC)의 경우 올해는 경쟁사들의 차질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지만, 연말과 내년 연초에 걸쳐 증설 물량이 있어 공급물량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다운스트림 쪽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며 전반적인 공급 증가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요 개선에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내놓으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부가합성수지(ABS)는 글로벌 증설 물량이 내년 없어 시황이 내년에도 지속 양호할 것"이라며 "폴리염화비닐(PVC)은 당분간 신증설 물량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력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내년은 업스트림에선 공급 압력이 있으나 다운스트림 회복으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용(코스트) 절감,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