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간식은 쳐다보지도 않던 강아지가 삼성 직화오븐으로 만든 간식은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에게 신선한 재료로 손수 만든 건강한 간식을 주고 싶어 하는 펫팸족(Pet+Familyㆍ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을 위해 특별한 기능을 담은 직화오븐을 선보였다. 바로 버튼 하나로 손쉽게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16가지의 간식을 만들 수 있는 ‘펫 간식 모드’다.
송진명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프로는 “‘내가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 물리는 것처럼, 우리 반려동물도 그렇겠지?’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삼성 직화오븐에 다양한 펫 간식을 조리하는 기능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쓰임새 많은 기능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쳤다. 단순히 ‘맛있는’ 것에 관한 관심을 넘어,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최근 트렌드도 반영했다.
송 프로는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섬세하게 돌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같은 건조 간식이라도 비만이 있을 땐 고기 대신 생선으로, 당뇨의 경우 과일보다는 채소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겨주는 문화도 지속 확산하고 있어 애견용 케이크나 쿠키 등의 메뉴도 추가했다. 다양한 수제 간식으로 반려동물을 향한 정성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내는 레시피가 나오기까지 다양한 연구와 인터뷰, 시장조사를 거쳤다. 선호도가 높은 반려견 간식을 종류별로 구매해 비교하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이주현 프로는 “요즘 어떤 간식이 인기가 있는지 조사했고, 식자재별 영양정보와 효과를 확인했다. 전문가를 통해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 되는 식자재를 꼼꼼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간식들을 직접 반려동물에게 먹여보며 더욱 정교하게 ‘맛’과 ‘영양’을 찾아갔다.
이 프로는 “건조 간식의 딱딱한 정도, 색깔, 크기, 맛을 분석했다. 치아로 깨물어 먹는 것을 즐기는 반려동물들의 기본 욕구도 고려했다”며 “다양한 반려동물에게 개발 중인 간식을 선물하고 반응을 살폈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캠퍼스(수원사업장)에 임직원들과 함께 사는 동물들에게도 간식을 나눠 주기도 했다”며 레시피 검증 과정을 회상했다.
송 프로와 이 프로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도 함께 전했다.
송 프로는 “간식은 주식의 10%가 적정하다. 건식 사료는 안 먹고 간식만 찾는 아이들은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영양도 골고루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이 프로는 “식자재 선택은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게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람도 특정 음식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듯, 반려동물에게도 맞지 않는 식자재가 있을 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수제 간식 요리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