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현황. (자료제공=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114조 원으로 작년(99조9000억 원)보다 14.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직전 분기(133조8000억 원) 대비로는 14.8% 감소한 수준이다.
종류별로 보면 공기업발행채권, 특수은행채권 등 특수채가 작년보다 20.6% 증가한 43조2000억 원이 발행돼 가장 큰 비중(38%)을 차지했다. 금융회사채가 34조9000억 원(31%), 일반회사채 14조5000억 원(13%), SPC채 9조2000억 원(8%)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채와 일반회사채는 작년보다 각각 10.0%, 6.6% 늘어났다. SPC채도 13.5% 증가했다.
다만 금융회사채와 국민주택채를 제외하고 특수채, 일반회사채, SPC채 등 대부분 채권이 직전 분기보다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D의 경우 5조1000억 원을 발행하면서 작년보다 4%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